텍사스주, “칙필레 수호법안’ 통과

Jun 13, 2019

반 동성애 단체 지원에 샌안토니오 공항 입점거부

애보트 주지사 “종교단체 지원 이유로 차별 금지”

구세군(Salvation Army) 등 동성결혼에 반대하는 기관에 후원금을 기부한 ‘괘씸죄’로 샌안토니오 공항 입점이 거부된 애틀랜타 프랜차이즈 ‘칙필레’를 지키기 위한 법안(일명 Save Chick-Fil-A bill)이 텍사스주에서 공식 통과됐다.

그렉 애보트(공화) 주지사는 지난 10일 해당 법안인 SB1978에 공식 서명했다. 이 법안은 “정부기관은 멤버십이나 종교기관에 대한 후원 등을 이유로 개인이나 비즈니스에 적대적인 행동을 취할 수 없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법안은 지난 3월 샌안토니오 시의회가 국제공항 입점 과정에서 이미 계약이 돼있던 칙필레에 대해 “동성결혼 반대 단체에 도네이션을 했다”며 계약을 취소한 뒤 공화당 소속 의원들이 발의한 것이다.

공화당 소속인 켄 팩스턴 주법무장관은 계약 취소후 조사에 착수해 “샌안토니오시가 칙필레의 종교적 자유를 침해했다”고 결론을 내렸고, 주의회 공화당 의원들은 비슷한 사례의 재발을 막기 위해 곧바도 이 법안을 추진했다.

당시 민주당 의원들은 이 법안에 대해 “성적 소수자들의 권리를 침해하는 법안”이라고 주장했지만 공화당 측은 “미국의 건국이념인 종교적 자유가 더 중요하다”고 반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