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 직장’ 공기업 평균 연봉 7843만원

Apr 30, 2019

 

이른바 ‘신의 직장’으로 불리는 공기업 직원의 평균 연봉(보수)이 7800여만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획재정부가 30일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 알리오에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공공기관 정규직(무기계약직 제외) 직원 연평균 보수는 7448만2000원으로 전년 7325만1000원보다 123만1000원(1.7%) 증가했다.

특히 시장형 공기업 직원 평균보수는 8256만5000원으로 기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시장형 공기업 직원 평균보수는 1년 전 8182만3000원보다 74만2000원(0.9%) 증가했다.

반면 준시장형 공기업은 7511만6000원으로 전년 7533만6000원보다 22만원(-0.3%) 감소했다.

전체 공기업 직원 평균보수는 7842만7000원으로 전년 7821만9000원보다 20만8000원(0.3%) 증가했다.

준정부기관 직원 평균보수는 6540만5000원으로 1년 전 6471만5000원보다 69만원(1.1%) 증가했다. 기금관리형 준정부기관 평균 보수가 7783만4000원으로 집계됐으며, 위탁집행형 준정부기관 평균 보수는 6330만8000원으로 조사됐다.

 

서울 광화문네거리에서 시민들이 출근하고 있다.
서울 광화문네거리에서 시민들이 출근하고 있다.

기타공공기관 직원 평균 보수는 6743만2000원으로 전년 6655만1000원보다 88만1000원(1.3%) 증가했다.

지난해 공공기관 기관장 평균 연봉은 1억6888만3000원으로 1년 전 1억6577만5000원보다 310만8000원(1.9%) 증가해 직원 평균 보수 증가율보다 높은 수준으로 나타냈다.

공공기관 중 기금관리형 준정부기관 기관장 평균 연봉은 2억1833만8000원으로 다른 기관보다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어 시장형 공기업 기관장 2억654만9000원, 준시장형 공기업 1억8449만9000원, 위탁집행형 공공기관 1억6839만원 순으로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지난해 전체 공공기관 이사의 평균 연봉은 1억4568만원으로 전년 1억4203만원 대비 365만원(2.6%) 증가했으며, 감사의 평균 연봉은 1억5468만4000원으로 1년 전보다 466만3000원(3.1%) 증가했다.

이번 2018년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시는 339개 공공기관의 27개 공시항목에 대해 최근 5년간의 자료를 공시한 것이다.

지난해 공공기관 임직원 정원은 무기계약직 5만1000명으로 포함해 38만3000명으로 조사됐다. 1년 전과 비교하면 3만6000명(10.5%) 증가한 것이다.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으로 2만4000명이 증가했으며, 신규 채용 인원은 전년대비 1만1000명 늘었다. 지난해 전체 공공기관 신규 채용인원은 3만4000명으로 조사됐다. 반면 비정규직은 2만5000명으로 전년 3만4000명에서 9000여명 줄었다.

공공기관 자산규모는 829조3000억원으로 주요 공공기관의 인프라 확충 등 투자확대에 따라 전년 대비 18조2000억원 증가했다. 부채규모는 503조8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7조7000억원 늘었다.

부채비율(부채/자본)은 154.8%로 전년 대비 2.7%포인트(p) 감소해 6년 연속 감소세를 나타냈다. 국내총생산(GDP) 대비 공공기관 부채 비중도 28%로 5년 연속 하락해 2009년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전체 공공기관 당기순이익은 1조1000억원으로 6년 연속 흑자를 나타냈다. 다만 순익 규모는 1년 전 7조2000억원보다 6조1000억원(-84.7%) 줄었다.

공공기관 복리후생비는 8955억원으로 전년 8179억원보다 776억원(9.5%)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