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캡카운티는 무법지대?

Jun 2, 2019

괴한 20여명 카운티 청사 습격해 파손

 

메트로 애틀랜타의 디캡카운티가 최근 잇딴 비리와 폭력사태로 주민들의 지탄을 받고 있다.

지난 31일밤 9시30분경 디케이터시에 위치한 디캡카운티 청사에 20명에서 26명으로 추정되는 일당이 돌과 해머, 도끼 등을 들고 침입해 건물을 파손하고 스프레이로 욕설을 써놓았다.

경찰 감시카메라에 잡힌 이들은 주차장 쪽에서 마스크와 모자 등을 쓰고 나타나 순식간에 범행을 저지르고 도주했다. 경찰은 이번 사건이 최근 이어지고 있는 디캡카운티 구치소 관련 시위의 연장선상에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디캡카운티 구치소는 지난달 11일 수감중이던 클라렌스 매닝스가 사망한데 이어 형편없는 식사와 곰팡이가 가득한 실내 환경이 알려지면서 흑인단체들이 조직적인 시위를 벌여오고 있다.

이날 파손된 청사는 카운티 의장 및 커미셔너들의 오피스와 각종 행정사무실, 주민 공청회를 위한 강당 등을 갖춘 디캡카운티의 행정중심지이다. 경찰은 일단 시위조직들을 상대로 수사를 펼치고 있으며 비슷한 범행을 막기 위해 공공건물에 대한 순찰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지난 21일에는 디캡카운티 전 커미셔너인 샤론 반스 서튼이 뇌물수수 혐의로 연방검찰에 체포되기도 했다. 서튼은 카운티 공사와 관련, 업체로부터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감시카메라에 잡힌 괴한들의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