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키 “중국제품 관세 취소하라”

May 20, 2019

신발업체들 강력 반발, 트럼프에 항의서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산 신발제품에 관세부과를 추진하자 미국 신발업체들이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0일 보도했다.

나이키를 비롯한 173개의 미국 신발 제조업체 및 판매상들은 이날 대중 관세품목에서 신발을 제외해 달라는 공개서한을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달했다.

이들은 공개서한에서 “미국이 수입산 신발제품에 관세를 부과할 경우, 미국의 신발업체들은 엄청난 타격을 입을 것이며, 관세로 인한 가격인상은 소비자에게 전가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이 같은 조치가 미국 경제 전체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들은 성명에서 “신발업체 노동자들과 소매상을 대표해 수입산 신발에 대한 관세 부과 움직임을 즉각 취소해 줄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신발제품에 관세가 부과되면 미국 소비자들이 연간 70억 달러(8조3650억원)의 추가비용을 부담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앞서 미국 행정부는 지난 10일 중국산 제품 2000억 달러에 대한 관세율을 기존의 10%에서 25%로 올렸다.

미국 정부는 이어 3000억 달러의 중국제품에 대해 25%의 관세를 부과하는 절차에 착수했다. 이 3000억 달러의 관세 부과 목록에 신발이 포함돼 있다.

미국 신발업체들은 여기에서 신발을 제외해 달라고 요구하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나이키 본사 입구.